새해농업인교육·군민과의 대화 일정 잠정 연기

영광군이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전북 김제시와 고창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영광군은 12일 영광읍 우평리 원흥검문소, 법성면 용성리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구제역 차단방역을 시작했다.
현재 전북지역 축산농가와 도축장 방문을 금지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은 축산관련 차량에 한해서만 이동을 허가하는 등 구제역 유입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진행중이던 새해영농교육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25일부터 예정돼 있던 군민과의 대화 일정도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해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나섰다.
특히 대마면에 위치한 농협종돈개량사업소가 고창군 구제역 발생농가와의 거리가 10㎞ 이내인 예찰지역에 해당돼 구제역 유입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방역소독 매뉴얼에 따라 축산관련 차량에 한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방역소독을 일반차량까지 확대해 실시할 것을 지시했고 이번주내에 일반차량까지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거점소독장소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은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에 노력해야 한다”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도 예방접종을 2회 이상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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