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D-69
제20대 총선이 6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당창당과 여전히 오리무중인 선거구 획정문제로 유권자는 물론 입후보예정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영광·함평·장성·담양에는 예비후보등록자가 없어 누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광군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입후보예정자는 이개호 국회의원, 서북전남발전연구원 강형욱 원장, 김연관 전전남도의원, 여의도컨설팅 김선우 대표, 새누리당 전남도당 이상선 당협위원장, 원외정당인 민주당 전남도당 정형호 위원장 등이다.
그동안 탈당과 잔류를 놓고 오랜 시간 고민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잔류를 결정한 이개호 국회의원은 “사실상 잔류는 표명했고 2월 중순 이후에 출마선언과 예비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불갑면 출신인 서북전남발전연구원 강형욱 원장은 “설명절이 지나고 난후 예비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며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총선출마는 정당에 소속돼 출마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영광읍 출신인 여의도컨설팅 김선우 대표도 최근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함평 출신인 새누리당 이상선 당협위원장과 원외정당인 민주당 전남도당 정형호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총선출마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선 당협위원장은 “아직 총선출마에 대한 결심을 하지 못했다”며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고민하고 있으며 함평지역구가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원외정당인 민주당 전남도당 정형호 위원장도 “선거구 획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며 “선거구 획정이 되면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거구 획정안 중에 현재 선거구에서 함평이 떨어져 나가 무안·신안과 한 선거구가 될 것이라는 안이 나와 함평 출신 당직자들의 고민이 더해진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선거구 획정에 관해 영광·함평·장성·담양은 기존 선거구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무게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 김연관 전도의원도 총선출마의 뜻을 밝히며 “조만간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였지만 최근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확실시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성 출신 김효석씨도 서울권출마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최측근은 “총선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총선출마설이 있었던 정기호 전군수와 호남대 장 현 교수는 출마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또 총선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했다는 대마면 출신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재현 사장도 공직을 유지하고 있어 불출마가 확실시 된다.
이밖에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백수읍 출신 강남석 변호사와 불갑면 출신의 강행옥 변호사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지만 현재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때 출마설이 돌았던 장성 출신 기동민 전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성북을로 출마를 확정지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