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의 영광군유통(주) 일반주주 주식매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2월1일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1월18일부터 주주 575명에게 16억6,360만원의 주식매각 신청을 받았다.
백수농협과 군남농협을 제외한 3개 농협은 주식매입을 완료한 상황으로 영광농협이 9억6,220만원, 굴비골농협이 2억7,200만원, 염산농협이 7,320만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또 군남농협과 백수농협에서는 각각 1억4,100만원, 2억1,520만원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농협은 주식보유액수가 기존 10억1,154만원에서 26억7,514만원으로 늘어나주식보유율 47.1%로 군의 주식보유율 46.4%를 넘어 최대주주가 된다. 지역농협에서는 영광농협이 각 농협을 대표해 영광군유통(주)과 관련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배구조가 바뀜에 따라 영광군유통(주) 운영과 관련해 지난 15일 농협영광군지부에서 영광군 농정과장, 영광농협 조합장, 농협영광군지부장, 영광군유통 대표 등 4곳의 책임자가 모여 운영방향에 대한 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농산물 유통의 어려움에 따른 활로 개척, 영광군유통(주)의 대표·임원선임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구체적인 것은 24일 사업계획서가 나오면 추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사업계획서 확정후 임원선임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3월에 임기가 종료되는 박홍식 대표가 물러나고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전망이다.
한편 일반주주중 매각신청을 하지 않은 주주는 130명으로 이들은 총 2억1,355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모두 주식을 매각할 경우 농협은 28억8,869만원의 주식을 보유해 50.9%의 보유율을 갖게 된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