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말썽인 한빛3·4호기
잊을만하면 말썽인 한빛3·4호기
  • 영광21
  • 승인 2016.02.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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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설비 부실공사 의혹 업자 불구속 입건 … 6호기 발전 재개

지난 11일 한빛3·4호기의 소방설비에 기존 설계와 다른 배관설비를 설치하고 설계오류 사실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관련업체 대표 A씨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5월 한빛3·4호기 주제어실과 전기실 등 4개 구역에 소화설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규정보다 가스방출 압력이 낮은 배관을 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감리업체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14년 12월 신고리3호기 건설현장에서 질소가스누출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국 원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5월 한빛원전 현장조사에서 부실시공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현재 소화설비의 소화성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한빛6호기는 제10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지난해 12월5일부터 74일간의 계획예방정비 기간중 원전연료교체, 제어봉구동장치 하우징 용접부 체적검사 등을 수행했다.
한빛6호기는 단계적으로 출력을 상승시켜 19일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