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대비 37% 줄어 … 참조기 원료 가격상승 등 원인
영광지역에서 어업을 통해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어업인이 2014년보다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광군이 실시한 고소득 어업인 일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억원 이상 소득을 얻은 어업인은 5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가량이 연간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억원 이상의 고소득 어업인은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어선어업 3명, 가공유통 31명, 내수면양식 13명, 천일염 3명으로 가공유통분야에 종사하는 고소득 어업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2014년 고소득 어업인이 7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가 넘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천일염분야의 고소득 어업인의 수는 2014년과 비교해 변함없지만 어선어업분야는 2명, 가공유통분야는 23명, 내수면양식은 7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유통분야와 내수면양식분야에서 고소득 어업인이 줄어든 데는 지난해 조기어획량 감소와 참조기 원료 가격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수산물 어획량 감소 등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고소득 어업인으로 조사된 50명중 66%를 차지하는 33명이 법성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염산면(6명)과 영광읍(5명), 백수읍(4명), 불갑면(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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