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 D-48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3일 여·야가 선거구 획정 기준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 인해 전남의 의석수가 1석 줄어들게 돼 전남지역의 선거구 획정에 많은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구 획정을 두고 영광·함평·장성·담양 지역구 중 함평이 무안·신안 선거구로 편입된다는 설이 있어 입후보예정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선거구 획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아직 최종 획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영광에도 서서히 총선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잔류가 확정됐다.
지난 19일 이개호 의원은 “원칙과 정도에 따라 처신해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지난 1월30일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확정했다”며 “이미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개호 의원은 지난 15 ~ 16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공모 진행 결과 영광·함평·장성·담양 지역구에서는 단독으로 신청해 경선없이 후보자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도 지난 19일 공천을 마감한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는 김연관 전도의원, 정병걸 전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김선우 여의도컨설팅 대표 등 3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함평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상선 당협위원장과 원외정당인 민주당 전남도당 정형호 위원장도 선거구 획정에 따라 총선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당에 소속돼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던 서북전남발전연구원 강형욱 원장은 지난 18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행보에 나섰다.
강형욱 예비후보는 “서북전남지역을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바꿔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선은 지난 17대 총선이후 12년만의 3당체제로 호남 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대결이 불가피하게 돼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나둘 입후보예정자와 예비후보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후보들에 대한 관심만큼 무소속 김준성 군수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 일부에서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뜻을 함께 해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