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 속 곡우사리 굴비축제 ‘성료’
황금물결 속 곡우사리 굴비축제 ‘성료’
  • 영광21
  • 승인 2016.04.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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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4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아

활짝 핀 유채꽃의 황금물결과 함께 지난 22일 시작된 법성포 곡우사리 굴비축제가 24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역특산품인 굴비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굴비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저잣거리 재현, 굴비요리 시연, 굴비엮기대회, 맨손장어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지난해 개최된 법성포수산물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올해는 스탬프 미션, 굴비보물찾기, 조기산신제, 갈매기 행사 등 더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법성출신인 박남준 시인이 굴비의 날 선포를 기념해 시낭송을 했고 굴비사랑노래자랑과 굴비사랑초청 음악회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굴비사랑노래자랑은 40팀이 예선전을 치러 총 12팀이 본선무대에 올랐지만 이중 지역출신은 단 1명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문정애씨가 수상했고 전주에 거주하는 강재훈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김연규 추진위원장은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행사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개선하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 지역특산품 판매, 다양한 체험부스 등이 마련돼 축제 둘째날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날에는 대부분의 부스가 비어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아쉬운 마무리를 남기기도 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