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불갑산도립공원 지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영광군이 지난 2일 불갑산도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영광군과 함평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홍선기 교수의 보고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실시하는 타당성 조사로 자연공원법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자연생태계, 생물자원, 경관의 현황, 특성, 지형, 토지이용상황 등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고했다.
또 비교우위의 우수한 자연 생태자원의 다양성을 조사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 등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번 1차 용역결과 불갑산은 관속식물이 104과 289속 382종 등 총 430여 분류군으로 단일 산으로는 가장 많은 양과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양치식물, 나자식물, 피자식물 등 50변종 4품종 총 410여 분류군이 조사됐다.
식물뿐만 아니라 소나무군락, 붉가시나무군락 등이 확인됐고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2급인 삵과 무산쇠족제비 등이 조사됐다.
이후 2·3차로 도립공원 지역의 법적·사회적·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조사하고 도립공원 지정 전·후의 장담점과 자원보전, 관리계획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주민의식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자연보존지구, 자연환경지구 등으로 나눠 총면적 1만43㏊에 대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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