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관심’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관심’
  • 영광21
  • 승인 2016.06.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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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부지 물색중·200억원 전액 국비지원

정부가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조성지역을 공모중인 가운데 영광군도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관내 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는 2020년까지 6만6,000㎡ 부지에 추모관과 봉안관, 전시관, 상징물, 평화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추모공원은 건립비 200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며 역사성과 접근성, 교육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영광군은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부지를 물색하는 등 공모절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지역은 한국전쟁 전후인 1949년 5월부터 1951년 4월까지 군·경의 수복작전과 부역자 색출과정에서 주민 120여명이 희생되거나 연행된 후 행방불명된 사실이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결과 밝혀졌다.
희생자는 여성 33명, 10세 이하 어린이 7명, 51세 이상 노인 8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에서는 영광지역 외에도 함평, 순천, 여수, 장흥 등에서도 다수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