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로 지역민과 따뜻한 마음 나눠요”
“의료봉사로 지역민과 따뜻한 마음 나눠요”
  • 영광21
  • 승인 2016.07.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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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한빛본부 지역봉사대·방사선보건원 무료 건강검진 펼쳐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 지역봉사대가 방사선보건원 의료진과 함께 법성면에서 건강검진 등 의료봉사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60세 이상의 법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전액무료로 진행된 이번 건강검진은 법성포초등학교 강당에서 5 ~ 7일까지 3일간 오전 8 ~ 12시 사이에 진행된다.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의료봉사는 매년 홍농읍, 백수읍, 법성면을 순차적으로 돌며 평소 병원에 가기 힘든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주민복지를 증진시키고 있다.
검사는 신장, 체중, 혈압 등을 재는 신체계측과 27가지 검사가 이뤄지는 혈액정밀검사, 복부초음파, 흉부X선 촬영, 골밀도검사, 안압검사, 약 처방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뤄진 검사의 결과는 1개월후 개인별로 검사결과를 통보하고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전문의가 직접 전화로 연락할 예정이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최영례(70) 어르신은 “지난번에 왔을 때도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아서 좋았는데 올해 다시 와서 이렇게 검진을 해주니 정말 좋아”라며 “다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검진을 받으러 읍내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아”라고 얘기한다.
장마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일 150여명, 6일 1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법성포초등학교 강당은 무료검진을 받으려는 어르신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사선보건원 홍기훈(37)씨는 “의료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상담하며 도와드렸는데 힘들기보단 오히려 어르신들을 많이 도와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검진을 받아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양창호 본부장은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맞춤봉사로 지역주민 섬겨
한편 한빛본부는 ‘지역이 살아야 한수원이 살고 한수원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한다’는 기치아래 한빛본부 직원 1,500여명 모두가 지역봉사대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초고령화된 농어촌지역인 영광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봉사대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지역사회복지법인 난원과 연계한 옥당골행복만들기사업이 있다. 20여명의 전문봉사자가 경로당을 방문해 기초건강검진·쑥뜸·발마사지·안마·미용·건강체조 등을 실시한다.
옥당골행복만들기사업은 2006년 시작한 이래 경로당 방문을 842회 시행해 연 4,000여명의 어르신을 찾았다. 함께 즐기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해 주며 또래집단을 형성해 삶에 대한 즐거움을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빛본부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직간접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만 40여개에 이른다. 장애인·노인·아동시설 등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발전소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한 러브펀드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
한편 지역봉사대는 지난 6월14일 영광군보건소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검진팀과 함께 찾아가는 무료 눈 검진을 시행했다. 지역주민의 안질환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고자 열린 검진에선 주민 150여명이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각막곡률검사와 정밀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