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형평성 ‘삐걱’
군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형평성 ‘삐걱’
  • 영광21
  • 승인 2016.07.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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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과정 특정의원 배제 논란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가 지난 6일 제7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원구성 과정에서 특정의원만 배제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영광군의회는 지난 6일 제219회 정례회중 상임위원장을 선출했고 12일 의원간담회에서 한빛원전대책특별위원회(이하 원전특위)를 구성했다.
그동안 원전특위는 1대 의회부터 현재까지 주로 원전주변 지역이나 원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나선거구 의원이 위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이번 7대 후반기 원전특위는 가선거구 의원이 위원장과 간사를 맡았고 정당에 소속돼 있는 의원들끼리 자체적으로 이미 내정된 상태에서 구성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주장에 해당 의원은 “지난 의회도 마찬가지였지만 올해는 유난히 1당 독제체제가 조금 심하다”며 “전반기에는 다른 의원에게 양보를 했었다”고 말했다.
또 “원전특위 위원장은 농·어민들과 한수원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 농·어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의원에 직함을 주지 않는 처사는 토사구팽이다”며 “선출직이 우선이 돼야 하는데 비례대표가 전·후반기 모두 위원장을 맡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한편 해당 의원은 “이미 결정된 사항인 만큼 결과를 인정하고 지역을 위해 현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