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트랙 마사토로 교체되나
우레탄트랙 마사토로 교체되나
  • 영광21
  • 승인 2016.08.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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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후 예산편성해 교체 예정

유해성분이 검출돼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관내 7개 학교의 우레탄트랙이 전수조사와 이에 따른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마사토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우레탄트랙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172개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도교육청은 유해성분이 검출된 172개교의 운동장을 교체하는 데에 133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전남도의 대형투자비로 36억원은 확보된 상태이며 나머지 금액을 교육부에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고 밝혔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차후 도교육청의 공문이 접수되면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레탄 시공, 마사토, 기타의견 등 대체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이에 따른 예산을 집행해 순차적으로 교체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관내 7개 학교의 교체 면적은 7,884㎡로 1㎡당 8만원씩 총 6억3,072만원의 예산이 든다”며 “현재 도에서는 마사토로 교체하는 방안을 1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S기준이 강화된 2012년 이후 설치된 법성포초등학교의 우레탄트랙에서도 975㎎/㎏을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됐지만 이에 대해 시공업체가 보수를 해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2년 이후 설치했음에도 유해성분이 검출된 우레탄트랙에 대해서는 시공업체가 보수를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상황이다”며 “우레탄 설치업체에 하자보수 요청을 해 우레탄트랙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