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범대위·영광공동행동 강력대응 입장 밝혀
제40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는 KBS열린음악회 개최에 대해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와 영광공동행동 등의 반발이 일고 있다.
범대위 관계자는 “한수원㈜이 한빛원전 상업운전 30주년을 기념해 열린음악회를 지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현재 고준위핵폐기물 저장시설 건립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공동행동 관계자도 “군민을 위한 축제인 군민의 날을 한수원 홍보용으로 변질시킨 것이다”며 “책임자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고 민민갈등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열린음악회 공연은 한빛원전 상업운전 30주년 기념행사로 치러지는 것이 아님을 명백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S열린음악회는 한수원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행사로 재경영광군향우회 이 성 회장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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