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실 다지는 대마산단, 영광군은 현재 성장중
영광군이 전기구동 운송수단인 e-모빌리티사업과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떠오르면서 산업도시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전남도와 영광군이 의욕적으로 개발한 대마산단은 대마면 송죽리와 남산리 일원에 164만1,000㎡ 규모로 2013년에 완공됐다.
현재 분양률 44.4%을 보이고 있는 이곳에 전남도와 영광군은 100여개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지난 8월8일 대마산업단지 개발과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대마산업단지는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등 5개 업종 중 블록별로 단수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지만 이번 실시계획 변경승인으로 금속가공 등 11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져 투자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산업단지 개발과 실시계획 변경에 따라 ▶ 식료품 제조업 ▶ 음료 제조업 ▶ 1차 금속 제조업 ▶ 금속가공 제조업 ▶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 전기장비 제조업 ▶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 연구개발업 등 11개 업종으로 확대해 복합업종 입주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또 산업시설 면적의 30% 이내에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업종생략 블록을 설정했다.
분양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유발 1조5,000억원, 고용유발 8,500명 등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광군은 전국 자치단체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진흥기금 200억원을 조성해 투자기업에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최대 장점을 마련하고 특별 인센티브 제공 등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700억원 투입되는 국책사업 눈길
친환경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마산단은 좋은 기업환경이 최대의 강점이다. 국책사업으로 700억원이 투입되는 e-모빌리티연구센터 조성사업이 돋보인다. 디자인융합 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구축 사업과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기반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마산단에서 개발·생산하는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휠체어, 전기농기계 등에 대한 시험·연구, 평가·인증, 실증 등 전과정을 소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핵심이 될 e-모빌리티지원센터가 대마산단 초입 6만6,000㎡의 부지에 2017년 준공된다.
분양가 3.3㎡당 39만원 ‘전국 최저’
전남의 관문답게 편리한 교통·물류 인프라도 빼놓을 수 없다. 산단 전용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나들목과 연결돼 있어 서울을 3시간이면 오갈 수 있다.
광주의 평동산단도 20분이면 갈 수 있다. 광주공항, 무안공항 역시 30분이면 넉넉하다. 항만도 가깝다. 목포신외항과 군산항이 40분, 국제무역항인 광양항 역시 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기업이 사업장 위치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용지가격도 전국 평균대비 25%에 불과하다. 3.3㎡당 39만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투자기업 지원기금 200억원 마련
시설투자 지원금과 이차보전금 등 다양한 지원제도도 매력적이다. 수도권에서 이주하는 기업에는 입지투자금 40%, 설비투자금 24%를 지원한다.
선도·특화 산업, 지역 집중유치 업종에 대해서는 설비투자금 2%를 더 지원한다. 신·증설하는 기업에게도 설비투자금 22%를 지원한다.
영광군만의 차별화된 각종 특별혜택도 파격적이다. 자체 투자유치진흥기금 200억원을 조성해 기업규모에 따라 최고 50%에 달하는 입지투자금 등을 지원한다.
중국기업 유치 위해 중국순방
영광군은 지난 5월23 ~ 26일까지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와 연관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DY(동양기전) 관계자와 동행해 중국 투자유치 순방활동에 나섰다.
지난 3월18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2016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영광군이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세계 EV선도도시들과 함께 전기자동차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행사에 참석한 중국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인 FDG(오룡자동차)와 ㈜DY와의 공동 협력방안이 논의되면서 중국 방문이 이뤄졌다.
이번 순방은 영광군과 중국 항주에서 중국 최대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중 하나인 FDG사, 한국의 e-모빌리티 4륜 개발기업인 ㈜DY와 연계한 e-모빌리티산업의 상호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투자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고있다. 또 3자간 투자의사를 현지에서 타진하고 추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