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광군의회 안전성검증단 회의 구체적 일정 조율
지난해 안전성검증 문제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한빛원전 중·저준위방폐물 해상운송이 9개월여만에 2차 이송을 진행한다.
한빛원전 방폐물운송안정성검증단(단장 최은영)은 28일 영광군의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검증단 향후 일정협의와 안전성검증 후속조치결과를 검토했다.
당초 28일 청정누리호가 한빛원전 물양장에 입항해 10월4 ~ 7일까지 방폐물 운반용기를 선적한 후 출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군의회 원전특위에서 “지난해 안전성검증 결과를 검토한 후 중·장기적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을 완료하지 않고 이송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원자력환경공단은 자체적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해 조선해양, 방사선안전성 등 안전성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74개 항목에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중 단기조치항목인 35개 항목은 완료됐지만 중·장기조치항목인 39개 항목은 미결사항으로 분류됐다.
이날 회의결과 안전성검증단은 29일 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안전성검증 후속조치 검토 결과보고를 받고 30일 청정누리호 항로 현장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0월3일에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후속 조치결과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4일 안전성검증단이 현장입회를 통해 방폐물 운반용기 선적과 운반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청정누리호는 오는 10월3일 한빛원전 물양장에 입항해 4 ~ 7일까지 육상운반을 통해 1,000드럼을 선적한 후 7일 출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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