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없어도 축제 열기는 뜨거웠다
노을 없어도 축제 열기는 뜨거웠다
  • 영광21
  • 승인 2016.10.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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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7회 영광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 성료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해안도로에서 1 ~ 2일 이틀간 제7회 영광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추진위원장 양재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향우, 관광객 등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을가요제, 노을음악회, 찰보리비빔밥 나눔행사,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구수산등반대회, 노을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비가 내려 노을 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없었지만 관광객들의 호응도는 예년만큼 뜨거웠다.
이번 축제는 백수읍과 행사장을 순회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비가오는 가운데 원활한 공연관람을 위해 우비를 배부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날 백수읍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주민과 산악회원 등 800여명이 노을축제장을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노을가요제는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끝에 광주시에 거주하는 탁홍석(37)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된 제1회 영광산 모시활용 떡전시회와 품평회는 모싯잎떡의 명품화를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모싯잎떡을 활용한 60여가지의 다양한 떡전시와 시식회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미리 비예보가 있었음에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곳곳에 주차장이 마련됐지만 비가 오는데다 거리가 먼곳도 있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아쉬움이 남았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