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족·이용률 저조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많아

지난 9월26일 염산면에 작은마을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규모 48.5㎡에 실내화장실과 도서 열람대, 쇼파 등의 시설을 갖춘 1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마을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7일 방문한 염산면 작은마을 도서관은 신간도서와 기증받은 책 등 1,000여권의 책이 꽂혀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람이 자리를 비워 대출문의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책의 도난이 우려됐다.
또 비 오는 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도서관에 꽉 찬 암모니아 냄새는 미간을 절로 찌푸려지게 만들었다.
염산면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이 작은마을 도서관에 상주하며 관리를 하고 있다”며 “책 대출 등의 문의는 사회복무요원이나 도서관 옆의 중대본부 사무실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비 3,000만원으로 실내인테리어와 도서구입을 한 번에 진행하다보니 아직은 도서가 많이 부족해 독지가들의 도서 기부를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책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면 염산면으로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아직은 도서관 방문객은 적지만 다양한 도서 확보와 한글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마을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염산면 작은마을 도서관.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에서 나아가 주민 소통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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