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만7,915㎡ 주차장 문제해결 등 다양한 연계방안 고려

영광군이 불갑사관광지 확장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면적보다 9만여㎡가 더 확장될 전망이다.
군은 불갑면 모악리와 자비리 일원에 총 13만7,517㎡ 규모로 관광지를 확장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대형주차장 부족, 체험공간 재배치 등의 이유로 9만여㎡를 확장해 22만7,915㎡를 확장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불갑사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농림지역을 확장부지로 편입해 주차장 등을 확보하고 인근에 조성중인 생태습지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불갑사관광지 확장조성사업은 상사화를 소재로 한 상사화 특화관광지를 조성하고 주차장 확대, 상가시설 이전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상가시설 이전을 통해 기존 상가건물을 활용한 상사화체험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7일 진행된 최종보고회에서 상가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의견대립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현재 상가를 이전하고 나면 건물을 철거한 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현재 상가건물은 표준설계를 적용한 것으로 볼품없는 건물이다”, “식당을 철거해 시야를 넓게 확보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관광지개발로 인해 인근주민들의 경작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농경지만 포함시키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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