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영광의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 영광21
  • 승인 2016.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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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3일에도 열릴 예정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매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에도 다시 한번 촛불이 밝혀질 예정이다.
앞서 11월26일 영광읍 전매청사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7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특히 이날은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한빛지회(지회장 진형완) 조합원 300여명이 영광읍 만남의광장에서 <국정농단 규탄 박근혜 퇴진 및 비정규노동자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 촛불집회에서도 영광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아침부터 이어진 비에 학생들은 촛불을 나눠주고 우의를 나눠주며 집회진행을 도왔다.
한편 11월25일에는 영광군농민회(회장 신춘하)가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에서 농기계를 이용해 상경을 시작한 전봉준투쟁단과 함께 하기 위해 1t트럭 10여대를 투입했다.
이들은 경기도 안성에서 합류한 전봉준투쟁단과 함께 서울로 상경하려 했지만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IC와 양재IC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과 장시간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30여명의 농민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경찰에 연행된 농민 중 영광 출신인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이석하 사무처장이 연행됐다 풀려났다.
예정됐던 농민총궐기대회는 무산됐지만 영광 농민을 비롯한 전봉준투쟁단은 여러 방향을 통해 서울로 상경한 후 다음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농민집회를 진행했다. 영광군농민회는 농민집회와 촛불집회 등에 참여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