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지방세 1,000억원 시대 도래
영광군 지방세 1,000억원 시대 도래
  • 영광21
  • 승인 2016.1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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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분 지방소득세 등 상승 영향·2014년 대비 80% 신장

 ■ 영광군 지방세 수입 상승세

영광군이 전남도내 군단위 최초로 지방세 1,000억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영광군 현재 지방세 수입액은 11월30일을 기준으로 부과액 995억5,000여만원 중 969억3,000여만원을 징수했다.
이로써 올해 말이면 지방세 수입 1,000억원 달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한빛본부가 원전운영 이익의 10%를 납부하는 법인세분 지방소득세와 원자력발전소 발전량에 따라 부과하는 원전분 지역자원시설세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광군 올해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는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142억원이 납부돼 전년대비 100억원 가량 상승했다.
원전분 지역자원시설세는 kWh당 0.5원에서 1원으로 상향돼 전년대비 48억원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당 3만7,000원선으로 타원전소재지역에 비해 가장 낮게 책정된 금액에 대해 표준지 가격상승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공시지가가 매년 5만원씩 상승했다.
올해는 ㎡당 15만원까지 인상돼 이를 바탕으로 한빛원전 토지·건물분재산세를 부과했고 이를 포함해 영광군 전체 재산세 수입이 18억원 상승했다.
또 담배소비세,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등도 15억원 이상 상승해 지방세 수입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세목별로는 한빛원전에서 납부하는 원전분 지역자원시설세가 4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소득세 200억원, 취득세 100억원, 자동차세 70억원, 재산세 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지방세 총 징수액은 568억원, 2015년은 909억원으로 2014년 대비 80%의 세수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세원관리를 통해 지방세 목표액을 달성해 자주재원을 확충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거리와 원전발전량 증가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국내 정치의 불안감,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위축 등 지방세수 기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룬 결과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확한 과세자료와 체계적인 세원관리로 신뢰받는 조세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