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1인당 연간의료비 211만원
영광군 1인당 연간의료비 211만원
  • 영광21
  • 승인 2016.12.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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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125만원 웃돌아·타지역 진료 3만여명

영광군민 1인당 연간진료비가 전국 시·군·구 상위권인 211만4,900원으로 전국 평균 125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이 3만3,507명으로 관외유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영광군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만6,204명이다.
의료보장 적용인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한 진료비는 1,188억6,589만2,000원으로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11만4,900원이다. 월 진료비는 17만6,241원으로 전국 시·군·구 중 10위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전국에서 1인당 연간진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흥군(229만원)으로 상위 10위에만 전남 5개 지역이 포함됐다.
상위 30위 내에도 도내 12개 군이 포함돼 있어 농·어촌지역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질병 환자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요양기관 소재지 진료현황에 따르면 영광군 관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군민은 총 7만9,599명으로 입원환자는 1만1,193명으로 나타났다. 영광군민 중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3만3,507명이나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지역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전남은 전국에서 관외유출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병원 등 도시지역 상급병원과 전문과목 진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영광군에는 병원·의원과 약국 등 115개소의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고 의사·한의사 등 의료인력은 395명으로 조사됐다.
입원환자가 많은 다빈도 상병 현황을 살펴보면 폐렴이 97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급성기관지염·급성세기관지염이 833명, 설사·위장염 741명, 백내장 등 655명으로 집계됐다.
외래진료는 치아·지지구조장애가 1만9,970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이어 급성기관지염·금성세기관지염 1만9,413명, 피부·피하조직질환 1만8,012명, 급성상기도감염 1만7,007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고혈압, 식도·위·십이지장질환, 결막염 등이 뒤를 이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