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에는 알록달록 꽃과 함께하는 산행,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소리와 즐기는 산행, 가을은 형형색색 단풍과 겨울은 황홀한 설경과 함께 한다.
재경법성포향우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향우회원들의 친목 단합과 향우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꾸려진 재경법성포산악회(회장 나호경).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모인 이들은 올해로 9년째 전국 곳곳의 명산을 다니며 고향에 대한 애환과 향수를 달래고 있다.
나호경 회장은 “우리 재경법성포산악회는 지역의 동문 선·후배들이 모여 산악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다지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함께 산행을 떠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는 재경법성포산악회 회원들.
이들은 각자의 바쁜 삶이 있기에 대부분의 산행은 서울 근교로 향한다.
1년에 3번 정도 먼 타지로 나가 산을 오르며 멋진 풍경과 함께 가슴에 평생 남을 만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는 재경법성포산악회.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구불구불 산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
출출해지던 찰나에 맛보는 꿀맛 같은 도시락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 이들은 매년 3월 첫째주가 되면 고향인 법성면에서 향우동문들의 안전한 산행과 고향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며 고향에 대한 추억을 되새긴다.
나호경 회장은 “올해 시산제는 지난 3월 법성면 대덕산에서 지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산제는 1년간 산악회가 별 탈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고향의 발전을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산행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건강도 챙기고 싶다는 재경법성포산악회 회원들.
몸은 먼 타지에 있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기에 이들의 산행은 더더욱 행복하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