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고소득 농가 3년째 감소세
억대 고소득 농가 3년째 감소세
  • 영광21
  • 승인 2016.12.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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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4% 감소 쌀값하락·수발아 피해 등 원인

영광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의 수가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소득 농가 역시 가뭄피해, 쌀값하락, 수발아 피해 등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광군이 조사한 2016년 고소득 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소득이 1억원 이상인 농업인은 158명, 5,000만원 이상 ~ 1억원 미만 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150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수는 지난해에 비해 14% 감소한 반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소득을 올린 농가수는 18% 증가했다.
이는 생산기반시설 재투자 등으로 인해 신규 고소득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며 고소득의 주요 요인은 규모화, 판로안정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억대 고소득 농업인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202명, 2012년 207명, 2013년 220명, 2014년 192명, 2015년 184명으로 2013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억대 농가의 경영 유형은 벼가 전체의 60.7%인 96명, 축산이 33.5%인 5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백수읍이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읍이 70명, 염산면이 5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법성면 2명, 10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홍농읍 1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