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전국 군단위 4위 ‘껑충’
교통문화지수 전국 군단위 4위 ‘껑충’
  • 영광21
  • 승인 2017.01.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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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군단위 48위서 44단계 상승 운전행태 신호 준수율 96.07% 등 전국 군평균 웃돌아

 ■ 영광군 교통문화지수 대폭상승

영광지역 교통문화지수가 지난 2015년에 비해 44단계 상승해 전국 80개 군단위 중 4위를 기록했다.
지역의 교통문화수준을 보여주는 2016년 교통문화지수조사에서 영광군은 지난 2014년 64위, 2015년에는 48위를 기록해 그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영광군은 100점만점에 84.87점을 얻어 전국 군단위 중 상위권에 올랐다.
운전자들의 운전수준을 나타내는 운전행태를 조사한 결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85.23%로 군평균 77.1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방향지시등 점등률은 92.01%로 군평균 71.27%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호준수율이 96.07%, 안전띠 착용률이 83.15%, 이륜차 안전모착용률이 90.63%로 운전행태 전체항목이 군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은 이번 조사에서 운전행태영역에서는 40.19점, 교통안전영역 30.26점, 보행행태영역은 14.43점을 받아 총 84.87점을 받았다.
지역교통안전지수에서는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4.91명으로 군평균 23.11명과 비슷하게 나타나 43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1.79명으로 군평균 6.09명보다 낮아 10위를 차지했다. 지자체교통안전 노력도 평가에서는 7.3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새롭게 신설된 항목인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수 증감률은 100%로 군평균 15.84% 보다 높아 59위를 차지했다.
보행행태 항목에서는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이 96.09%로 군평균 96.42% 보다 낮아 19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 비해 25단계 상승했다.
또 횡단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은 3.57%로 군평균 11.34%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통신호준수, 무단횡단금지, 횡단보도정지선 준수 등 교통법규 지키기를 홍보하며 교통질서 확립에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관내 일부구간은 차량통행이 많은데다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가 어쩔수 없이 무단횡단으로 길을 건너는 일이 다반사다.
이에 영광군은 무단횡단금지 펜스를 설치하는 등의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차량에 대한 위험을 인지 하지 못하고 한쪽 방향만 보고 길을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교통시설물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