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백수 기존 도로폐쇄 주민불편
영광~백수 기존 도로폐쇄 주민불편
  • 영광21
  • 승인 2017.0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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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RPC앞 도로 복구했지만 일방통행 역주행 우려 미개통

영광 ~ 대산간 국도 23호선 공사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폐쇄로 인한 주민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민원은 통합RPC앞 도로폐쇄로 통합RPC 이용과 영광읍까지 나오는 길이 불편하다는 것과 현재 코펙삼거리앞 회전교차로에 표시된 도로방향 표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지난해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창 통합RPC를 다니며 수매를 해야 하는 시기에 기존 도로가 폐쇄돼 멀리 돌아서 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기존 도로를 복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민원을 수용해 기존도로를 복구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백수읍에서 영광읍 방향 일방통행으로 공사를 한 상태라 영광읍에서 백수읍으로 가는 차량의 역주행이 우려된다는 영광경찰서의 우려로 현재 개통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기존 도로를 그대로 두고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면 되는데 굳이 기존 도로를 폐쇄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고가도로나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도설계기준에 의하면 교차로 설치간격이 100m이상으로 정해져 있는데 구도로는 법성으로 가는 교차로와의 거리가 100m도 되지 않아 기준에 따라 폐쇄한 것이다”며 “입체교차로 등은 현재 신규도로로 돌아오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데다 예산집행이 끝나 사업비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재 코펙삼거리앞 회전교차로에 진입방향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지만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고 초행길인 경우 폐쇄된 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사고위험도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 도로폐쇄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내비게이션 회사 등에 지도변경을 요청해 현재는 내비게이션 상에는 신규도로로 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광읍 옥당공업사 ~ 터널구간은 도로공사가 완료된 상태지만 터널 내부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터널 내부 등에 전기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이미 개통된 도로에 가로등 설치를 못하고 있다”며 “시일내 마무리해 개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