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유찰 백수해수온천 휴장
연이은 유찰 백수해수온천 휴장
  • 영광21
  • 승인 2017.03.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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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부터 휴장·지난해부터 9차례 매각 실패

영광군이 심층 해수온천수를 개발해 위·수탁 운영 중인 영광해수온천랜드가 4월1일부터 휴장한다.
지난 2010년 백수해안도로에 개장한 해수온천랜드는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해 왔으며 오는 31일 계약만료를 시점으로 효율적 운영과 이용개선을 위해 해수온천랜드를 임시 휴장한다.
해수온천랜드는 그동안 백수해안도로의 명소화 기여는 물론 군민의 건강 여가생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9차례나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려 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에 마땅한 운영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휴장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군은 연평균 13만여명이 이용해온 시설이기에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해수온천수의 특성에 의한 각종 설비의 부식과 노후로 개보수가 필요함에 따라 4월부터 휴장한다고 밝혔다.
또 더 편리하고 효율성이 높은 지역지구 개발을 위해 맞춤형 투자자 모집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으며 백수해안도로를 미래 100만 관광에 부흥할 수 있는 백수해안노을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전남 서해안의 관광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영광해수온천랜드를 이용해주신 이용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영광해수온천랜드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