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광군 추경예산 4,815억원 규모 확정
지난 3 ~ 17일까지 열린 제225회 영광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이 17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임시회는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과 2017년 기금운용 변경계획안, 영광군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12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2017년 제1회 추경예산액은 4,815억8,614만1,000원으로 당초예산보다 28.83% 증액돼 1,077억8,178만9,000원이 늘었다.
이중 일반회계는 3,906억1,051만2,000원으로 당초예산보다 897억2,688만7,000원이 증액됐다. 또 특별회계는 180억5,490만2,000원 증액된 909억7,562만9,000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사업으로는 ▶ 길용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원 ▶ 영광읍복지회관 건립 36억2,00만원 ▶ 군남천 재해위험지구정비 35억3,700만원 ▶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지원 33억1,800만원 등이다.
각 실과별로는 건설도시과 616억원, 노인가정과 563억원, 상하수도사업소 481억원, 재무과 477억원 등으로 주로 건설, 노인복지 등에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된 예산안 중 농업기술센터 131.8% 등 7개 실과소의 예산이 당초예산보다 50% 이상 증액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국·도비 보조금의 경우 일부 국비만 반영된 경우가 있고 신속집행으로 인해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의회는 심의를 통해 일반회계에서 3·1운동 2차 발원지 기념공간 조성 1억6,000만원, 3·1운동 기념사업 기념공간 조성 115만2,000원, 장애인복지센터 증축 5억원 등을 전액삭감했다.
또 특별회계에서는 영광FC 축구단 기숙사 지원 폐교부지·건물매입 예산 5억4,000만원을 전액삭감했다.
군의회는 상사화축제 행사장 대형텐트 설치,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운영, 귀농·귀촌박람회 참가지원 등의 사업예산을 일부 삭감해 총 9건의 사업예산 13억8,015만2,000원 중 13억1,715만2,000원을 삭감하고 예비비에 편성했다.
이번 삭감예산 중 영광군이 3·1운동 발원지를 기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예산은 현재 진행중인 조성사업 일부를 완료한 후 추후에 진행하기 위해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광FC 축구단 기숙사지원 예산은 당장 건물을 매입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사전절차 등 여러 가지가 해결되지 않아 전액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