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수습·완전한 진상규명 강조
전남도와 진도군이 16일 진도항에서 이낙연 도지사, 윤영일·박준영 국회의원, 미수습자 가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추모객, 진도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기 기다림 및 희망행사>를 개최했다.
이낙연 지사는 “지난 3년간 진도군민과 자원봉사자들께서 생활의 고통과 손해를 감내하면서 세월호 피해자를 구조 또는 수습하고 그 가족들을 도운 일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타락을 청산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새로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또 목포신항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수습·선체 조사와 관련해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점과 사고 진상의 규명이 완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도비 1억원을 들여 진도 세월호 기억의 숲을 찾는 유가족과 추모객을 위해 한옥 정자 2동, 입간판, 헌화대, 숲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벤치와 나무표찰은 세월호 유가족의 의견을 들어 4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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