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천수계 생태하천 복원 올해 상반기 준공예정

영광군이 추진 중인 불갑천수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로써 불갑사에서 불갑저수지에 이르는 불갑천에도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과거에 홍수나 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 사업에서 탈피해 현재 3급수인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해 하천생태계를 재생·복원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불갑천 3.2㎞, 삼학천 5.8㎞ 등 총 9㎞에 221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불갑천수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생태정화습지 3개소, 생태호안 1.34㎞, 여울보 24개소 등을 설치해 저수호안을 수질정화형 식생수로 조성하고 기존의 콘크리트보를 평여울 형태로 계획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불갑천 등 하천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양수장을 설치했고 지난해 상사화축제 기간동안 시험가동을 실시했다.
하지만 일반용 전기요금이 적용되는 단점이 있어 상시가동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가동을 하지 않을 때도 전기요금이 월 150만원 가량 나와 운영관리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양수장은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을 제외하고 봄철이나 상사화축제때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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