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6억원 투입 주차장 등 조성·5일장은 고추시장으로

영광군이 그동안 활용방안을 놓고 장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옛우시장에 주차광장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군비 6억원을 투입해 6월초 착공해 9월에 완공할 계획으로 주차장을 비롯해 광장, 쉼터, 경관조경, 정자, 벤치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옛우시장 부지는 영광읍 중심부에 위치한 군 재산이지만 오랫동안 정비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자연발생적으로 개설되는 5일장으로 인해 노점상행위, 불법주차, 교통체증, 쓰레기 투기, 비산먼지, 소음 등 다양한 생활불편 민원이 상존해 왔던 곳이었다.
이에 군에서는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변정비와 함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고자 고민해 왔다.
하지만 장기간 결론이 나지 않아 주차장 조성으로 방향을 잡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해 6월 옛우시장 주변도로를 정비한데 이어 9월에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옛우시장 부지에 주차광장을 조성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중요하고 가치 있는 공공재산일수록 그 활용가치를 공익성에 우선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인해 옛우시장에 개설됐던 5일장은 신하리에 위치한 고추시장으로 이전해 개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9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을 위한 쾌적한 공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며 “5일장에 참여해 왔던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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