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지사 새정부 국무총리 내정
이낙연 도지사 새정부 국무총리 내정
  • 영광21
  • 승인 2017.05.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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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국회의원·도지사 거쳐 오랜 꿈 목전에

‘나의 장래희망은 국무총리.’
우리지역 출신 이낙연 도지사의 꿈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10일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지사를 현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이 국무총리 내정자는 2000년 정치입문 전후, 장래희망이 국무총리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우리지역 최초의 국무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법성면 용덕리 출신인 이 내정자는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법성삼덕초를 거쳐 광주북중과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로 활동을 시작해 21년간 언론인으로 재직했다.
정치부 기자로 일하던 당시 김대중 전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이 내정자는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영광·함평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됐을 때도 민주당에 남았으며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에 따른 역풍에도 19대 국회까지 4선을 했다.
초선시절에는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때는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을 역임했다.
또 2007년 대선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5차례에 걸쳐 대변인으로 발탁돼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명대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었다.
이 내정자는 10일 국무총리로 내정된 후 “특정철학에 집착하거나 매몰돼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유연성과 합리성에 대해 가질만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 상충되는 것처럼 들리지만 두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