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진솔한 사랑을 실천하자”
“순교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진솔한 사랑을 실천하자”
  • 영광21
  • 승인 2017.05.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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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광성당 80주년 기념미사·순교자기념관 개관

천주교영광성당(주임신부 송홍철)이 13일 영광순교자기념관 축복식과 영광성당 설립 80주년 기념미사를 개최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기념미사는 옥현진 총대리 주교를 비롯해 송홍철 주임신부와 역대 주임신부, 수도자, 교구 사제, 신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김 대주교는 “본당 설립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순교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복음의 정신과 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소한 일이지만 주님의 가르침을 진솔한 사랑으로 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강론했다.
한편 기념미사에 앞서 열린 영광순교자기념관 축복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준성 군수, 강필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축하를 더했다.
영광성당 1층에 개관한 순교자기념관은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영광에서 순교한 이화백과 복산리 양반 오씨 등 순교자 2명의 동판부조작품을 비롯해 복자 최여겸 마티아, 복자 강완숙 골롬바,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등 순교자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또 광주대교구 영광성지와 나주성지, 곡성성지를 소개하는 전시물을 비롯해 문화와 영광의 4대 종교 등이 소개돼 순례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