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GMO 완전표시제 시행촉구 결의안 채택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가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일 제226회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손옥희 의원의 대표발의로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회를 비롯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전자변형식품 표시제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식품을 원재료로 해 제조·가공한 식품 등에 유전자변형식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지난 2월 GMO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표시기준을 일부 원재료에서 전체 원재료로 강화했지만 GMO 콩, 옥수수가 많이 포함된 식용유, 간장 등은 제외했다.
식용유 등은 열처리, 발효, 추출, 여과 등 고도의 정제과정으로 유전자 변형 DNA성분이 남아 있지 않아 GMO 제품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군의회는 헌법에서 보장된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유전자 변형 DNA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유전자변형식품을 원료로 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예외없이 GMO가 포함된 식품임을 표시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도록 촉구했다.
손옥희 의원은 “GMO 완전표시제는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기본책무로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며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GMO 식품들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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