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굴비산업발전을 위해 영광군 굴비산업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해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참조기 원가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굴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과거 명성에 의존해 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굴비산업 문제점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굴비원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양식산업 육성, 가공시설의 확충, 유통·판매 활성화와 굴비제조업체 자체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양식산업 육성은 넙치양식장을 참조기·부세양식장으로 전환하고 종묘방류사업 확대, 참조기·부세 종묘생산 위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공시설 확충은 해썹(HACCP), 할랄인증 지원, 냉동·냉장창고 확충 등을 지원하고 유통·판매 활성화에 소포장재 지원, 해외박람회 참여, 품질인증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굴비경쟁력 강화를 위한 굴비 자조금 도입, 굴비발전세미나 등도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됐다.
수립된 계획은 2021년까지 4개 분야 23건의 사업에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수집한 자료들로 계획을 수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목표 달성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중장기계획의 목표달성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정부 등의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