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4차 산업혁명 전담부서 만든다
인구·4차 산업혁명 전담부서 만든다
  • 영광21
  • 승인 2017.07.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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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팀·미래전략팀 전기자동차·농식품가공팀 시설

전남도가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새로 만든다.
전남도는 3일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물려 인구정책팀·미래전략팀을 만들어 정책기획관실에 신설했다. 또 전기자동차팀은 창조산업과, 농식품가공팀은 농식품유통과에 각각 신설했다.
인구정책팀은 전남인구 190만명이 무너지는 등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한다.
미래전략팀은 기존 미래 대비 T/F를 팀으로 승격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한다.
이 두팀이 신설되면 정책기획관실은 7개팀으로 구성된다. 통상 3  ~ 5개팀을 보유한 다른 실·과와 업무량 등 균형을 유지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전기자동차팀은 영광군 등에서 주도적으로 나선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을 행정 지원한다.
농식품가공팀 신설은 농식품산업 지형의 중심이 생산에서 가공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역경제과에 있는 산업협력팀과 산단지원팀을 산단산업지원팀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지역경제과 과학융합팀은 창조산업과로 넘기고 창조산업과의 조선산업팀, 화학철강팀은 지역경제과로 이동한다.
개편안은 6일 공포를 거쳐 본격 시행되지만 직급별 인사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신설부서 업무 개시는 8월초로 예상된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 가능성을 고려하면 도조직 개편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이달중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에서 처리된다면 8월에 전남도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9월 도의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시급한 현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며 “정부 조직이 개편되면 불가피하게 지방행정 조직도 바뀌게 돼 하반기에 다시 개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