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납품 영광쌀 우수성 입증
전국 납품 영광쌀 우수성 입증
  • 영광21
  • 승인 2017.09.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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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여t 물량 공급중·㈜오뚜기 제품 등으로 재탄생·영광쌀 제품 이용하면 ‘1석2조’

■ 영광쌀 판로확대·농가소득 기여 

영광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 전국으로 유통되면서 영광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영광쌀은 연간 1만여t에 달하는 물량을 ㈜오뚜기 등 대형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이나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해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 ㈜오뚜기와 납품계약을 체결한 후 10여년째 연간 500여t의 쌀을 납품하고 있다.
영광쌀은 현재 <씻어나온 오뚜기쌀>과 <오뚜기밥>에 사용되고 있다.
㈜오뚜기는 일명 ‘갓뚜기’라 불리며 착한기업으로 사랑받고 있어 영광쌀 이미지 상승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오뚜기에 납품된 영광쌀은 2015년 4,552t, 2016년 2,450t, 올해 560t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친환경쌀을 납품하는 만큼 생산량 감소 등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 지난해 수확철에 발생한 수발아 피해로 예년보다 30% 이상 생산량이 감소해 올해는 다소 공급량이 적었다.
㈜오뚜기에 납품된 올해 물량은 지난 8월 공급이 종료됐지만 올해 수확철에 햅쌀이 나오면 다시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영광군농협통합RPC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 생산에 영광쌀이 어느 정도 사용되는지 정확한 수치는 추정하기 어렵지만 갈수록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쌀은 다양한 제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급식재료로도 인정받고 있어 서울시와 광주시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유통전문업체인 초원유통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면서 서울시 학교급식용으로 200t씩 납품되기 시작했고 광주시는 광주시교육청과 계약을 체결해 쌀 등을 납품하고 있다.
군은 서울지역 납품물량을 늘리기 위해 2년에 1번씩 개최되는 친환경 급식재료 품평회에 참여해 영광쌀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며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다.
광주시교육청과의 계약은 매년 갱신하는 것으로 군은 지난 2013년 최초계약을 체결한 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한해 사용예상 물량이 정해지면 광주RPC에 우선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을 영광, 장성 등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 영광에서 납품되는 양은 쌀 120t과 고춧가루 20t으로 광주지역 140개 학교에 납품하고 있다.
또 올해 납품계약을 체결한 롯데마트에는 영광산 유기농쌀을 2·5㎏ 단위로 소포장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연간 140억원 상당의 쌀 6,000t 납품계약을 체결한 ㈜여주농산에도 8월말 현재까지 20㎏ 기준 2,000 ~ 3,000포 가량 납품됐다.
이외에도 ㈜현대에프에스, ㈜삼성웰스토리, 농협광주유통센터, 현대그린푸드, 롯데상사 등 전국 각지의 기업들과 오랜기간 거래하며 영광쌀 판로확대와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