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선도할 e-모빌리티산업 ‘시동’
미래경제 선도할 e-모빌리티산업 ‘시동’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1.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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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e -모빌리티연구센터 개소식·군 유일 대규모 국책사업 본격화

영광군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359억원 규모의 산업통산자원부 국책사업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16일 개소식을 갖게 되면서 드디어 첫 발을 뗀다.

 

e-모빌리티는 전기자동차를 포함해 전기이륜차, 농업·특수용 전동차, 교통약자용 전동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세그웨이 등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수단을 말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실행주체로 하는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 1단계 2014 ~ 2017년까지 317억원 디자인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축 ▶ 2단계 2015 ~ 2020년까지 300억원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 ▶ 3단계 2017 ~ 2021년까지 162억원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구축 ▶ 4단계 2019 ~ 2023년까지 580억원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으로 계획됐다.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영광지역에서 현재 추진중에 있는 유일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향후 지역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미래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정책,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 등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2단계에 해당하는 e-모빌리티 연구센터는 617억원 규모로 전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개호 의원,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스타트e-모빌리티협회 80여개 회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국내 70여개 업체가 초소형이동수단 제품들을 선보이는 미니전시회와 더불어 e-모빌리티 생산공장 착공식도 열린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영광지역은 관련 기업유치 등 미래전략사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 e-모빌리티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마산업단지 7만6,000㎡ 부지에 건설된 e-모빌리티연구센터는 국내 유일한 e-모빌리티 관련 연구소로 지상2층·지하 1층으로 구성된 건물 2개동, 실내평가장비 10종, 실외평가장비 8종, 성능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과 연구수행을 위한 콜라보레이션 랩 등이 구축돼 있다.

 

특히 국내 e-모빌리티 기업 80여개사로 구성된 (사)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회장 박성태)가 e-모빌리티연구센터에 본사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사)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는 연구센터에 둥지를 틀고 e-모빌리티 기술표준과 법규제안, 프로젝트 마케팅, 제품 개발 컨설팅 등 국내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군은 내년부터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하고 e-모빌리티 실증사업, 보습사업 등 e-모빌리티 선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을 추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