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진상조사단이 3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가졌다.
이로서 지난 8월22일 한빛원전대책특별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한빛본부 양창호 본부장이 민·관합동진상조사단의 구성에 대해 동의한지 2달 넘게 표류했던 조사단이 힘겹게 첫 발을 뗐다.
조사단은 지난 6월5일 발견한 한빛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 부식과 7월27일 발견한 콘크리트 빈공간, 8월17일 발견한 증기발생기내 대형 이물질 등 원전 안전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원인규명과 안전대책 마련에 나선다.
강필구·김규현 공동단장을 포함한 17명의 위원은 이날 위촉식을 가진 후 ▶ 한빛원전 안전성확보 민관합동조사단 임기·회의운영안 ▶ 실무위원회 구성 인원안 ▶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민관합동조사단 추진과제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협의결과 조사단의 임기는 3일부터 활동종료일까지로 결정됐으며 회의는 위원 6명 이상의 요구가 있거나 공동조사단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개최하기로 했다. 또 의결사항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기로 했다.
지역에서는 진상조사단 출범에 대해 평가하면서도 지나치게 형식에 매몰돼 있다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6일 한빛원전 안전성확보 민관합동 진상조사단 실무위원회가 개최됐다.
실무위원회는 ▶ 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 이하영 전 부위원장 ▶ 범군민대책위원회 주경채 집행위원장, 김관용 기획팀장, 김영중 농업대책팀장 ▶ 민관환경·안전감시기구 박응섭 소장 ▶ 국무총리실 이정주 서기관 ▶ 산자부 김한상 사무관 ▶ 영광군 안전관리과 이인성 원전관리담당 ▶ 영광군의회 오종운 전문위원, 박용호 주무관 ▶ 한빛원전 김준섭 방재대책팀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실무위원회 위원들은 위촉식을 갖고 감시위원회 이하영 전 부위원장을 실무위원장·실무조사팀장으로 선임했다.
또 기술간사에 감시기구 박응섭 소장, 행정간사에 산자부 김한상 사무관, 영광군 이인성 원전관리담당을 각각 선임했다.
실무위원회는 10일 2차회의를 갖고 실무조사팀 구성, 예산안, 추진방향, 활동범위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실무조사팀 구성 등 11월 2차회의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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