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박물관, 시대별 농업기록물 전시

전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이 그동안 수집한 각종 기록물 가운데 250여점을 선별해 <기록물로 본 근현대 농경문화> 기획전을 2018년 3월말까지 개최한다.
전시구성은 시대흐름에 따라 ▶ 조선말기 농업 ▶ 일제강점기 농업 ▶ 광복 후 농업 ▶ 1960년대 농업 ▶ 1970년대 농업 ▶ 1980년대 농업 등으로 구성됐다.
조선말기는 서양문물이 들어와 농업기술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시기다. 특히 일본인들은 벼농사와 목화, 과수재배에 관심이 많았다.
일제강점기는 일본인들에 의해 조사 · 간행된 소작료 · 지세 영수증, 농업학교 · 농민훈련소 사진, 보리공출 통지서 등이다.
1960년대는 밭벼 재배법, 논에 비료주는 법, 농약대금 영수증, 토지개량조합비 영수증, 농업연구, 새농민 등이다. 이밖에도 농촌생활 개선사업의 홍보 리플릿도 선보였다.
1970년대는 새마을 창간호를 비롯해 지붕개량 영수증, <아빠는 증산 엄마는 절미>라는 표어와 포스터, 다양한 농촌스케치 사진 등이다.
1980년대에는 풍년농사 길잡이, 소득작목 기술교본, 최신원예, 양곡 포장단위 표준화, 4대강유역 종합개발사업 중 영산강하굿둑 축조공사 사진 등이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근현대 각종 기록물을 각 시대별로 전시해 그 시대별 농경문화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