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근로자 처우 개선을
공동주택 근로자 처우 개선을
  • 영광21
  • 승인 2018.0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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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비정규직센터, 고용 안정생활임금 도입 등 토론

전남도비정규직노동센터가 전남지역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공동주택 근로자 처우개선 포럼을 17일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박홍모 전남비정규직노동센터 노무사의 공동주택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발표에 이어 공동주택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전남지역 공동주택 근로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경비원과 미화원들은 간접고용에 따른 고용불안과 저임금, 입주민들과의 소통 부재로 인한 마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용안정, 생활임금 도입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태조사 결과 90% 이상의 공동주택이 내부 근로자를 외부 용역회사를 통해 간접 고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아파트가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었다.
경비원의 경우 방범과 순찰업무 외에 택배물품 수발, 수목관리·제초작업, 쓰레기 분리수거, 주차관리 등은 물론 관리사무소나 입주민들의 잔심부름 때문에 규정된 휴식시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해 불만이 많았다.
박정훈 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책적 지원이나 행정당국의 관리감독도 중요하지만 아파트 입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