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안전 알림서비스로 대형화재 사전예방

영광군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응급안전 알림서비스가 제값을 했다.
지난 1월 군남면 김이례 어르신이 경로당에 계신 사이 낡은 전기밥솥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 큰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로 대형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는 화재, 가스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응급상황 감지센서가 즉각 반응해 119와 응급관리요원을 통해 위험을 알리는 자동 서비스다.
현재 관내에서 264명의 어르신들이 응급안전 알림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군청 사회복지과 문이영 응급구조 요원은 “어르신께서 경로당에 나가계신 상황에 화재가 발생했었다”며 “현장에서는 119 대원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을 실시하고 있었고 어르신을 진정시키고 현장을 수습해 큰 사고 발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쪽 벽면을 시커멓게 태운 그을음은 당시 긴박한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응급안전 알림서비스가 없었다면 재산손실은 물론 대형화재로 번졌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응급구조 요원들은 매일 자동문자 수신 시스템을 통해 수백명이 넘는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지고 있다.
문 요원은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문자를 받고 갔더니 어르신께서 쓰러져 계시는 아찔한 상황을 본 적이 있다”며 “빨리 병원에 이송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무엇보다도 보람을 느낀다. 그럴 때면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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