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전남지사 불출마할 것”
이개호 의원 “전남지사 불출마할 것”
  • 영광21
  • 승인 2018.03.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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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지사 불출마 공식선언 … 전남도 선거 진두지휘

더불어민주당 유력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돼온 이개호 의원이 12일 공식적인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은 하지 않은 채 입장문을 통해 “국정주도권을 보수야당에 넘겨서는 안되고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 전남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지난 2월12일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한 도당위원장직 사표를 반려하고 중앙당 최고위원과 도당위원장에 복귀한 뒤 전남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의 자격심사와 총괄업무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 의원이 불출마 선언이 공식화되면서 영광·담양·함평·장성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후보자들의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 입후보예정자는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특별히 계획 중인 정치적 활동방향은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에는 나서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사퇴하고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은 김 장관과 더불어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김영록 장관의 사퇴이후 후임 농식품부 장관직을 두고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전남지사 1위를 기록했음에도 당의 요구를 수용한 이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