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가뭄대책 ‘2단계’ 돌입
영광군 가뭄대책 ‘2단계’ 돌입
  • 영광21
  • 승인 2018.04.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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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 확보, 비상 관로공사·수원지준설 등 추진

영광군이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14억원을 확보하고 수자원간 연계관로공사와 상수원 준설사업 등을 포함해 2단계 가뭄대책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3월 관내에 170㎜의 강수가 내렸지만 지난 3년간 지속된 강수량이 부족해 현재 상수원 5개소 평균 저수율은 34%다. 일시에 많은 양의 강수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생활용수 가뭄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하고 수자원간 연계한 불갑제~연암제 관로 설치, 저수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준설 3개소, 관정 3개소를 개발하는 등 선제적 가뭄대응을 위한 2단계 장기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3년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지난해에 염산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복룡제와 백수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대신제는 저수율이 16% 이하까지 낮아졌다. 복룡제는 농업용수 저수지인 연화제, 대신제는 생활용수 저수지 구수제와 비상관로를 연결해 제한급수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또 가뭄으로 불갑제와 영광 2정수장 비상 관로를 연결해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항구적 물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상수도 현대화사업과 가뭄우려 지역인 백수읍 대신리, 염산면 옥실리 일원에 수원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계속되는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물절약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