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버스터미널 개선여론 ‘증대’
종합버스터미널 개선여론 ‘증대’
  • 영광21
  • 승인 2018.04.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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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인상이지만 노후된 시설 방치 인근지역 함평 12억원 들여 시설개선

지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영광종합버스터미널이 노후돼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영광종합버스터미널은 외부와 군을 이어주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군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35년 넘게 노후된 시설이 방치되고 있어 지역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83년 5월27일 대지면적 5,350㎡에 준공된 종합버스터미널은 1997년 사무실 증설 등 일부 개축을 거쳤을 뿐 지난 30여년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종합버스터미널 관계자는 “10여년전에는 하루 1만명이 넘게 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10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이다”며 “1달에 1번 수도관이 고장날 정도로 시설노후가 심각하지만 누적적자가 2억원이 넘어 보수관리조차 힘겨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영광지역과 마찬가지로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던 인근 함평종합버스터미널의 경우 군이 수탁운영 형식으로 개선해 2014년 12억원을 들여 터미널을 신축했다. 연간 45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쾌적한 시설과 관리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전이나 신축, 운영방식 변경을 비롯한 개선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