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임시석 형평성 논란
예술의전당 임시석 형평성 논란
  • 영광21
  • 승인 2018.04.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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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마술공연 임시석 대기자 배정놓고 ‘실랑이’

영광군이 기획한 세계적인 마술사 이은결의 스테이지 오브 일루션 공연이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공연 앞자리에 배정된 임시석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사전협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은 이은결 마술공연을 추진하며 지난 3월29일 인터넷 예매 260매, 65세 이상 어르신 전화예매 46매, 현장예매 256매 등 총 562석을 판매했다.
인터넷예매의 경우 5분만에 예매가 완료됐으며 현장예매는 오전 8시30분부터 긴 줄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군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공연의 경우 앞자리에 임시석을 배정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도 46석이 임시석으로 배정됐다.
그러나 국제적인 마술사가 영광지역에서 펼치는 첫 공연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앞자리에 마련된 임시석에 대한 사전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빨리 와서 기다린 관람객은 뒷자리에서 관람하고 4시30분이 넘어 뒤늦게 도착한 대기자들은 앞자리에 마련된 임시석에서 관람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임시석의 경우 지정된 좌석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주최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를 사고도 관람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표를 판매할 수 없었다”며 “특히 마술공연의 경우 기술의 노출 등 문제로 인해 이은결이 직접 공연장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대기자 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