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이 4월25일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로 선정돼 우수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게 됐다.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사업>은 서울시 자치구가 농촌지자체와 상호협약을 맺어 신선한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등 식재료를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전국의 4개 지자체만 선정한다.
이에 군은 지난 2월19일 서울시 공공급식 지자체 선정 사업에 공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등 관련심사를 통과했으며 농산물 안전성검사 등 44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올 하반기에 서울시 자치구와 공공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식재료 공급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을 비롯해 도·농간 체험·교류도 시작한다.
관내 농산물 판로 확대 등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 납품하는 나주시의 경우 월 8,000만원, 서울 성북구에 납품하는 담양군의 경우 월 2,000만원의 농산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0만원~1억원선에서 납품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역에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하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총 7,338곳에 식수인원 29만9,000명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 미만 소규모 생산농가를 중심으로 생산자를 조직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공공급식에서 소비되는 품목을 생산해 공공급식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가 농업인 5,000만원 소득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하반기부터 영광군 친환경학교급식센터를 통해 곡류, 채소류, 과일류, 육류, 가공식품 등을 서울시에 본격 납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