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 체감형 종합대책 추진
5월부터 긴급저감조치 등 취약계층 보호

전남도가 미세먼지 청정지역 수호를 위해 어르신, 어린이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과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종합보호대책을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긴급저감조치는 1일부터 시행됐다. 당일 17시 기준으로 다음 날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될 경우 당일 17시20분 발령되며 다음 날 6시부터 21시까지 시행된다.
긴급저감조치가 발령되면 ▶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 공공 운영 대기사업장·건설공사장 조업시간 단축조정 ▶ 살수차를 포함한 도로 청소차 확대 운행 ▶ 운행경유차 배출가스·공회전 집중 점검 ▶ 민감계층 건강관리 조치 등이 이뤄진다.
또 미세먼지 민감계층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4억원을 들여 어린이집·노인생활시설에 대한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공기청정기 구입 지원, 실내 공기질 무료진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약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노약자 등 민감계층 6만6,000여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하고 1,540여 어린이집과 노인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구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400㎡ 미만 어린이집과 1,000㎡ 미만 노인생활시설 1,134개소는 2019년 1억7,000만원을 들여 실내공기질 무료측정과 관리요령 컨설팅을 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대책·제도개선 과제 등을 발굴하기 위해 대기환경 전문가·관련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남도 미세먼지저감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