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연구원 원자로에서 방사선폐기물 중 일부가 사라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안위에서는 이와 관련해 한빛원전의 방폐물 점검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원안위가 9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 원자력연구원 내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구리가 포함된 전선류 5t이 2009년경 무단으로 매각됐고 금 재질의 패킷이 2006년 사라졌다고 밝혔다.
서울 공릉동 서울연구원자로 해체과정에서 생긴 납 차폐재 17t과 납 벽돌 폐기물 9t, 납 재질 컨테이너 8t 등도 소재불명이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의 관리현황 전반에 대한 점검계획을 수립해 확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한빛원전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보안·관리상 차이가 있어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한빛원전의 방폐물 점검계획은 없다.
원안위 관계자는 “한빛원전의 경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재인원이 항상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폐기물과는 관리상 차이가 있어 이와 관련해 한빛원전과 관련된 특별점검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