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돌파구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4일 인구 늘리기 장기 로드맵 수립의 일환으로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인재유출 등에 따른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수립의 첫 단추를 여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당초 부서장급만 참여하는 보고회에서 담당급까지 확대 참여해 2시간에 걸쳐 격의 없는 열띤 논의가 이어졌고 가정친화적 근무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꿈드림다락방 운영 등 71건 중 가능 시책 43건, 개선 시책 12건, 재검토 5건, 제외 11건을 검토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과제에 대한 검토·보완과 추가시책 발굴을 추진해 5월말 2차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인구정책 설문조사·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과 계층별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인구정책 토론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군 관계자는 “관내 인구가 5만4,000여명 선까지 하락하는 등 가까운 장래에 인구감소 등에 따른 문제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 중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중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해 인구문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