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소 경관조성사업 ‘빨간불’
풍력발전소 경관조성사업 ‘빨간불’
  • 영광21
  • 승인 2018.08.24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 공해 등 문제로 사업 잠정 보류

백수읍 풍력발전소 경관조성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백수읍 풍력발전소에 LED조명을 달아 관광객 유입  등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천년의빛 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당초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백수해안도로 등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6일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 ▶ 빛 공해로 인한 추가 민원 발생 가능성 ▶ 투자 대비 낮은 경제성 ▶ 13억여원의 예산소요 발생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민들의 여론 역시 부정적이다. 여론조사 결과 풍력발전단지를 활용한 야간경관조성에 대해 71%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주민들은 소음, 빛공해 등으로 인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역시 지적된다. 백수읍의 대표적 관광지인 백수해안도로로부터 백수풍력발전소까지 8㎞가량 떨어져 있다.
이에 군에서는 사업추진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해상풍력발전소 조성시 이를 이용하거나 백수해안도로 연결도로 조성 등이 선행된 이후에 재검토할 계획이다.